Januar

2022년 1월호

 

おはよう“(오하요우) 니혼고 교시츠 입니다. 어김없이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새해 인사 표현을 배워보고, 일본의 새해 문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새해 인사 표현

 



● 일본의 새해 문화, 오쇼카츠(お正月)

 

우리나라는 신정인 양력 1월 1일과 구정인 음력 1월 1일 모두 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양력 1월 1일에만 기념하고 있는데요. 이 날을 元日(간지츠), 간치츠의 아침을 元旦(간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설날에 해당하는 일본의 새해맞이 명절이 바로 ‘오쇼가츠’입니다. 이날이 일본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크며,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대체로 1월 1일부터 1월 3일 가량 연휴를 지냅니다. 일본의 새해맞이엔 무엇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하츠모우데 (初詣)

 

오쇼가츠의 대표적인 행사인 '하츠모우데(初詣)'는 새해에 처음으로 신사나 절을 찾아 한 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년의 신을 맞이하러 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참배하면서 올리는 돈인 새전을 준비해 가서 소원을 빌며 새함에 넣기도 하고, 액을 물리쳐 준다는 부적을 사기도 하면서 새해 분위기를 즐깁니다.

 

ⓒ wikimedia.org

 

 

 

오토시다마 (お年玉)

 

오토시다마는 신년을 축하하며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주는 작은 돈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세뱃돈과 비슷한 개념이죠.

원래는 새해의 신에게 바쳤던 떡을 나누어 주던 것이 시초였는데요.

현재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봉투에 새 돈을 넣어 어린이들에게 주는 풍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작지만 복을 나누는 돈이란 의미로 다른 봉투에 비해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 wikimedia.org

 

 

오세치 (お節)

 

오쇼가츠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찬합에 담긴 음식을 말합니다.

원래는 4단이었지만 요즘엔 간단히 1단만 하는 편이고, 재료 각각에 장수, 자손 번영, 성실 등의 길한 의미들을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달걀말이는 새해 첫 해돋이, 검은 콩은 복, 멸치는 풍작, 순무 초절임은 청결함, 연근은 지혜, 새우는 장수, 밤은 재물운을 의미합니다.

 

ⓒ wikimedia.org

 

 

오조니 (お雜煮)

 

'오조니'는 우리나라의 떡국과 비슷한 일본의 설 음식입니다.

떡을 넣어 끓인다는 점은 같지만, 멥쌀로 뽑은 가래떡을 넣는 떡국과 달리, 오조니는 찹쌀로 만든 일본식 떡을 넣어 끓이기 때문에 쫄깃한 느낌이 납니다. 또, 국물이 걸쭉하지 않고 맑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방에 따라 구운 떡을 넣기도 하고 찹쌀떡을 그냥 넣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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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미모치 (鏡餠)

 

카가미모치는 크고 작은 둥근 떡을 쌓아 올린 일본음식입니다. 둥근 거울을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신에게 고양하고 나서 받는 고귀한 떡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둥근 떡을 쌓아 올린 카가미모치의 둥근 모양은 가정의 원만함을 나타내고, 층층이 쌓아 올린 모습은 1년을 경사스럽게 거듭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flickr.com

 

 

 

카도마츠(門松)

 

대나무와 소나무를 잘라 새끼줄로 다발을 묶어, 가정이나 건물 현관 앞에 놓는 장식을 말합니다.

'카도'는 '문', '마츠'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풀이하면 '문 앞의 소나무’란 뜻을 가고있는데요. 상록수인 소나무와 생명력이 강한 대나무가 섞인 카도마츠는 항상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과 후손에게 일 년 동안의 복을 내려준다는 조상신 토시가미(年神)를 맞이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 wikimedia.org

 

 

오미쿠지(おみくじ)

 

오미쿠지는 절이나 신사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입니다.

보편적으로 통을 흔들어서 숫자가 적힌 막대를 뽑은 다음 접수처에서 그 번호에 해당하는 운세종이를 받거라 직접 꺼내는 방식입니다. 종이에는 건강, 일, 연애, 사업, 학문 등 각 항목에 관한 운세들이 적혀 있습니다. 좋은 운세가 나오면 가져가고, 나쁜 운세가 나오면 액운이 나오지 못하게 새끼줄에 메어 놓는데요. 최근에는 운세에 상관없이 매어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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