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를 땐 힘들다가도 정상에 올라갔을 때의 감동과 쾌감은 등산의 매력 중 하나다. 특히 겨울 등산은 매서운 칼 바람과 눈보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설경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곤 한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만 품고 아무런 준비 없이 산행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대주•KC 가족들이 안전하게 겨울 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몇 가지 겨울 산행의 주의점과 올바른 아웃도어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기서 잠깐!!! 김대주 사원의 잘못된 점을 찾아보세요
상쾌한 아침공기 마시며 겨울 산으로 떠난 김대주사원.
아침공기가 꽤 쌀쌀했지만 등산을 하면 더워질 것이라고 생각한 김대주사원은 활동하기 편한 가벼운 반팔 차림으로 산행을 떠나게 됩니다.
- 잘못된 점을 찾으셨나요??? 정답은 아래 글 속에 있습니다.-
겨울 산행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보온과 방풍에 대비
산 정상쯤 오르면 쌀쌀한 기온을 느끼기 쉽다.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에 맞춰 겉온은 꼭 준비해야 한다. 산에 오르면서 나는 땀으로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행 시 반드시 여벌의 옷은 필수다. 김대주사원처럼 반팔만 입고 오르면 한국땅에서 북극의 추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겨울 산행은 땀나기 전에 벗고 추워지기전에 보온의류를 챙겨 입어야 한다. 젖은 옷을 오랫동안 입고 있으면 체온저하로 이어져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먹을 물은 충분히! 열량 높은 간식 준비!
어느 계절에나 상관없이 등산을 할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는 필수이다. 산 중간 중간 약수터가 있긴 하지만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마실 물은 넉넉히 준비하도록 한다. 겨울 산행은 예상외로 체력소모가 심하다. 탈진을 방지하려면 사탕이나 쵸콜릿 등 열량이 높은 간식을 준비해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기상상태 체크
언제 어디서든 날씨 변화는 예측불가이다. 특히 산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맞이하는 날씨 변화는 초보 등산객에게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온다. 산을 오르는 도중에도 산의 기상 상황을 틈틈이 체크, 만약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면 가까운 대피소로 찾아간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코스와 적절한 장비 사용
겨울산행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다. 또한, 겨울산행은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아이젠, 장갑 등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 철저한 준비로 겨울 산행 준비를 마쳤다면 더욱 안전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아웃도어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국내 아웃도어는 고가의 시장이다 수만 원짜리 제품도 있지만 보통은 수십만 원 대의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유명브랜드를 고집하기 보다는 원단과 기능을 꼼꼼히 따져보자 동일한 원단을 사용한 비슷한 기능이 포함된 중저가 브랜드의 제품도 눈여겨 보자
자켓
겨울철은 여름보다 체온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자켓은 필수이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가벼운 윈드스토퍼 점퍼나 방수와 방품기능 외에도 땀 배출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티셔츠
티셔츠는 보온이 필요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원단을 사용한다. 겨울철은 주로 땀 흡수와 배출기능이 우수한 폴라텍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색상은 봄보다 약간 어두운 계열의 제품이 인기이다.
바지
신축성이 좋으면서 많은 움직임에도 편안한 스판소재나 합성섬유를 소재로 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계절에 영향을 받지않고 사계절용으로 사용되는 쉘러원단도 소재로 많이 쓰이면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어두운 계열의 색상이 주를 이룬다.
등산배낭
일상에서 착용하는 캐주얼 백팩을 활용해도 세련된 스타일을 뽐낼 수 있지만, 이동 중 카메라나 물, 간식들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외부 수납공간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1박이상의 장기산행에 나설때는 휴대해야 할 물품이 많은 만큼 35L이상의 중대형 가방을 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수납공간이 넉넉하더라도 배낭을 꾸렸을 때 무게가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등산화
발이편해야 산행이 즐겁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법! 등산화는 산행 시 신는 신발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잘못된 등산화를 선택하면 산중턱에서 올라갈수도 내려갈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을 만나게 될수도 있다.
◇ 등산 양말을 신고 자신의 발에 맞춰 등산화를 신습니다. 발가락을 신발 앞쪽으로 당긴 뒤 발꿈치와 신발 사이에 검지가 들어갈 만큼 공간이 생기면 알맞은 사이즈의 등산화이다.
◇ 방수 소재의 등산화를 선택한다. 산행 시 어디에서든 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방수가 되는 등산화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땀이나 습기로 가득 찰 등산화 내부를 고려해 통풍이 잘 되는 신발도 함께 고려해서 고르는 것이 좋다
◇ 등산화 끈만 잘 매도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등반 하산 시 다르게 조절해 줘야 한다. 등반할때는 발끝에서부터 꽉 조이되 발목부분이 움직이기 쉽도록 하며, 하산시에는 발등부터 끈을 조여 발의 앞쏠림을 방지하고 무릎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한다.
산의 기운도 마시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준비가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특히 등산복과 등산화의 중요성은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산행을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체크해 보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는 대주•KC가족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