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깃든 여행

 

 

여러분 안녕하세요? “맴맴!! 스피오 스피오오!!”
매미의 울음소리로 잠 못 이루고 더운 날씨에 온몸이 축 늘어져 모든 기력을 빼앗아가는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여름휴가 시즌인데요. 여러분 모두 바캉스 계획 잡으셨나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요. 여유와 낭만 그리고 해수욕 3박자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안목해변을 다녀왔습니다. 어서 따라오시죠! 허뤼업!

강릉은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유명한 추천 여행지인데요. 강릉!하면 경포대, 정동진 등 유명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워낙 유명해 많은 인파가 몰려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 어려운 반면, 안목해변은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답니다. 특히나 바다색이 아름다워 외국에 온 듯한 느낌도 주는데요. 물 속 모래가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음을 자랑하는 바닷가입니다. 안목이란 이름은 남대천 하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항진에서 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에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최근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 안목해변의 힐링1 - 해변 산책길 걷기

 

 

첫 번째 힐링은 해변 산책길 걷기 입니다. 안목해변은 길이 500m, 2만㎡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바닷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한 물과 하얗게 펼쳐진 백사장이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아이들이 뛰어 놀기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강력 추천 합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해변을 걷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는 바다 저편으로 날라갈 겁니다. 산책하기 좋은 코스도 추천해 드릴께요. 바로 죽도봉 공원과 솔바람다리 인데요. 이 길을 걷다보면 솔향과 해풍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죽도봉 공원에 오르면 안목해변과 남항진 해변의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아라나비’ 체험인데요. 안목바다와 남항진을 가로지르는 왕복 600m의 공중하강 체험시설 입니다. ‘아라나비’란 바다의 순우리말인 ‘아라’와 ‘나비’를 합친 말로써 아름다운 바다 위를 나비처럼 훨훨 날아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바다 위를 시원하게 날아 더위를 싹 날려버릴 수 있겠네요. 여러분~ 도~전?! 해봅시다!

● 안목해변의 힐링2 - 커피거리

 

 

사실 안목은 해변보다는 커피거리로 더욱 유명해진 곳인데요. 이곳은 1980~90년대 부터 길거리 까페란 뜻을 가진 ‘길 까페’로 불렸었습니다. 도로에 커피자판기가 많아서 붙은 이름인데요. 전성기 때는 약 500m 길이의 해안도로를 따라 80여대의 자판기가 늘어서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94년 산토리니, 엘빈 등 강릉 토종 커피 브랜드가 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커피 거리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커피 체인점들도 생기면서 강릉항의 200m 상권에 커피숍이 27개가 밀집해 있는 대표적 거리가 조성돼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커피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커피를 사랑하시는 분은 꼭 들려볼 명소로 추천합니다! 저는 엘빈이라는 카페를 찾았는데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다양한 종류의 케익과 커피한잔을 들고 테라스에 앉아 한 껏 여유를 느끼고 왔습니다.

● 안목해변의 힐링3 – 초당순두부 마을

 

 

마지막으로 추천해 드릴 힐링은 초당순두부 마을입니다. 해변길을 따라 걸어오다 보면 순두부로 유명한 초당순두부마을이 있는데요.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인 초당순두부는 콩을 갈아 여러 과정을 거쳐 동해안의 바닷물로 응고시켜 만든 것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순두부, 두부전골, 모듬 두부 등 순두부를 비롯한 다양한 두부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우리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겠죠? 이 곳에 꼭 들리셔서 다양한 두부요리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안목해변에 벌써부터 가고 싶으시지 않으신가요? 사람들 북적북적 지쳐서 돌아오는 바캉스가 아니라 여유있는 안목해변으로 가셔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다음 여행지에 먼저 가있을게요! 다음에도 꼭 봐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