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

2022년 1월호

이미지 출처: 영화 ‘라라랜드’中

 

안녕하세요! 이번 호부터 새로운 코너, 내 마음대로 순위 발표! 무비차트人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혹은 잘 열지지 않더라도 숨겨진 명작! 을 찾는 코너는 아닙니다. 순전히 ‘제 주관적인 기준’에 의거하여 영화를 추천 및 소개하는 코너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공감대 형성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물론 필자가 관람한 영화를 기준으로 하였으나, 이 영화들이 여러분의 재미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사람이, 어떠한 상황에서, 누구와 함께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것이 영화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구나 하는 작은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주제는 ‘퇴근길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편’ 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퇴근길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5위! – 미드나잇인파리(15세 관람가, Midnight In Paris , 2011)

 

 

먼저 첫 번째 영화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미드나잇인파리(Midnight In Paris) 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프랑스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영화죠. 일단 영화는 오프닝 장면과 BGM(배경음악)을 통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 준비해! 이곳은 프랑스야! 이 영화는 프랑스가 배경이야!’를 주입시키고 시작을 하죠. 실제로 맑지만은 않은 하늘과 그 특유의 건축물들은 누군가의 추억을 되살려주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겐 ‘이곳이 유럽이구나!’ 란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영화는 큰 줄거리로 봤을때 주인공의 여행기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죠.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그런 극적인 장면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극적이고 심장뛰는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조금 지루하게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볼수록 형용할 수 없는 환상과 낭만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연인과 봐도 좋은 영화지만, 가족과 함께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 모두 프랑스로 출발!

 

 

■ 언 제 :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별이 빛나는 하늘이 보이는 어느 늦은 저녁 밤

■ 누 가 : 전형적인 유럽의 느낌을 받고 싶거나, 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 누구랑 : 혼자, 가족, 연인은 물론 친구들까지 모두

■ 한줄평 : 지금을 살고 있는 찬란한 당신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 퇴근길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4위! – 베케이션(청소년 관람불가, Vacation, 2015)

 

 

두 번째 영화는 ‘존 프란시스 데일리,’ ‘조나단 골드스틴’ 감독의 베케이션(Vaction) 입니다! 흔히 휴가를 뜻하는 단어죠. 이 영화는 한 가족이 떠나는 휴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좋았던 추억을 되살리며, 가족을 대리고 여행을 제안하게 되고, 좌충우돌 흔히 생각하는 ‘B급 미국식 개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분명 가족이 여행을 떠나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불편한 농담들이 오고 가기도 하며, 특히 ‘토르’로 알려진 크리스 햄스워스의 장면은 상당히 유쾌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언급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십니다.)

 

그러나 여러 사건 사고를 겪고, 여행을 떠나며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부럽기까지 합니다. 온전히 가족의 행복을 생각하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란 이름으로 스스로를 포기해야만 했던 어머니. 아직은 철없지만 성장하는 아이들까지 이들이 보여주는 가족의 모습은 우리를 한 번 되돌아보게 하죠. 물론 이 영화가 그렇게 교훈적인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해드렸듯이, 영화라는 것은 누가, 언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 다는 것. 항상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언 제 : 할 것은 없고 TV도 재미없고 미세먼지 많아서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는 무료할 때

■ 누 가 : B급 감성, 미국식 말장난 및 개그를 좋아하는 어른

■ 누구랑 : 아이들이 아닌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 한줄평 : 그래도 우린 좋지 아니한가

 

 

● 퇴근길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3위! – 반지의 제왕(12세 관람가, The Lord Of The Rings, ‘01~’03)

 

 

세 번째 영화,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보지 못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그 영화, ‘피터 잭슨’의 감독의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 입니다!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 영화인 호빗 시리즈를 포함하면 총 6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 편의 부제인 ‘반지 원정대’ 처럼 결국 영화의 중요한 소재인 ‘절대반지’를 파괴하러 가기 위한 영화입니다. 그 유명한 ‘골룸’도 또한 이 영화에서 등장하며, 잘생긴 미모의 남성 배우는 물론 여성 배우들까지 눈이 호강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스토리부터 굉장히 장대한 판타지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영화죠. 한 번 보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특히 내노라하는 여러 다양한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 상을 휩쓸 정도로 인정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럼 왜 이 영화가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인가? 이들이 떠나는 모험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시리즈의 총 러닝타임은 호빗 시리즈를 제외한 3편만으로도 726분(!!) 이나 됩니다. 이걸 보게 되면 여행 갈 시간이 있을까요? 이와 별개로 여행을 통해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세상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를 통해서 좀 더 다른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훌륭한 여행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를 즐겁게 보신다면, 분명히 꿈에 한 번은 꼭 나옵니다! 그때는 주인공들과 함께 다양한 모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언 제 : 시간은 많지만, 금 같은 그 시간을 가장 장엄하게 쓰고 싶을 때

■ 누 가 : 판타지를 좋아하며, 긴 러닝타임을 묵묵히 함께 볼 수 있는 사람

■ 누구랑 : 판타지의 세계란 무엇인가를 느끼고 싶은 누구라도

■ 한줄평 : 그들의 여행이 끝나자, 나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 퇴근길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2위! – 라라랜드(12세 관람가, LALALAND, 2017)

 

 

네 번째 영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LALAND) 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죠. 제 인생영화에 들어가는 영화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도 여러 번 패러디가 되며 이슈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제목인 라라랜드는 현재 ‘류현진’ 선수가 뛰고 있는 LA다저스의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별명이기도 합니다. 그곳엔 그 유명한 ‘헐리우드’가 있죠. 물론 다른 의미로 ‘꿈의 나라’, ‘비현실적인 세계’ 등 다양한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정말 굉장합니다. 한 순간도 눈을 땔 수가 없으며, 영화 결말에 이르러선 보는 시야에 따라서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합니다. 사실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이유가 여기에 들어가있죠.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라이언 고슬링과 배우를 꿈꾸는 엠마스톤의 이야기죠. 그 둘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여러분 풀어내는 장면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의 구성이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계십니다. 과거 수많은 뮤지컬 영화가 있었지만, 흥행에 성공한 영화 이외의 수많은 영화가 이러한 이유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하게 다가온 영화는 많지 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개봉 후 라라랜드 투어는 물론 당시 아카데미를 휩쓴 라라랜드를 기념하기 위해서 4월 25일을 라라랜드 데이로 선포하기 까지 했습니다. LA는 실제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며(일례로 CGV는 LA지점이 있습니다.), 여러 한국인이 여행을 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넓은 땅과 여러 사람들이 있는 미국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즐겁게 보셨다면, 촬영지나 명소에 찾아가 추억을 담는 것도 영화와 여행, 그 시간을 추억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언 제 : LA다저스 류현진이 승리를 챙긴 후, 밥 먹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문득 생각날 때

■ 누 가 :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이 영화를 보고 싶은 모든 이

■ 누구랑 : 함께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라도

■ 한줄평 :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이유가 이 한편에

 

 

● 퇴근길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1위! – 호스텔(청소년 관람불가, Hostel , 2005)

 

 

여행? 그런 것은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다. 돈도 부족하고, 시간도 없고 가긴 어디를 가. 하면서 우울해 할 여러분께 소개할 마지막 영화는 ‘일라이 로스’ 감독의 영화 호스텔(Hostel) 입니다. 사실 감독보단 제작에 참여한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이 더 유명하다고 볼 수 있죠.(킬빌, 바스터즈, 펄프픽션 등) 먼저 이 영화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굉장히 잔인하고, 내용 또한 불건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지저분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영화가 1위냐고 궁금해 하신다면? 다이어트 중인데 자꾸 배가 고픕니다. 그럴 때 TV의 먹방을 보시면 기분이 조금 나아지던가요? 내가 먹지 못한다면 남이 먹는 것을 볼 것이 아니라, 내가 먹고 싶지 않아야 합니다!

 

일단 영화의 제목은 흔히 우리가 여행지를 검색할 때 보는 그 단어인 호스텔이 맞습니다. 대체로 배낭여행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떠날 때 찾는 곳이죠. 줄거리는 배낭여행객인 인물들이 납치되어 고통 받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게 되면 해외여행은 물론 집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조차 들게 합니다. 특정 편견을 갖게 할 수도 있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모두 허구는 아니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사실 전 이 영화를 보고 서양은 절대로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물론 지킬 수 없었지만요. 그럼 모두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언 제 : 지금 당장 떠나지 않을 것 같으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을 때

■ 누 가 : 무섭고 잔인한 것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 강심장

■ 누구랑 : 지금 당장 떠나지 않을 것 같으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친구와

■ 한줄평 : 여행은 준비할 때만 즐겁다

 

 

● 제 7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 현지시간으로 5월 25일,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시아 인으로 최초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는 최초로 수상을 하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인 배우 ‘송강호’와 이 영광을 함께하였고, 정말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너무나 축하 드립니다!

 

★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주제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차트를 매겼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해당 주제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영화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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