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

2022년 1월호

 


 

여러분~싱그러운 봄이 되어 화사한 웨딩마치를 올리는 시즌이 왔어요. 결혼은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며, 제 2의 인생이라고도 하는데요. 결혼을 기점으로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바로 육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위에서 결혼한 직장동료들의 책상, 핸드폰, 메신저 메인을 보면, 사랑스러운 갓난아기 사진부터 유치원 또는 야외에서 활짝 웃고 있는 아이들 사진까지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 예쁜 사진 뒤에는 엄마 아빠의 힘든 노고가 있겠지요? 특히, 아직까진 여성이라는 존재로써 업무와 육아, 가정을 완벽하게 이루기란 더욱 힘들 것 같아요. 남녀차별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남녀평등을 외치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뉴욕에서도 워킹맘의 열정과 고뇌를 영화로 그린 걸 보면 아직까지 세계 각국에서도 여성의 존재로써 일과 육아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는 듯 하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완벽한 워킹맘이 되고 싶은 제가 워킹맘들의 노하우를 파헤쳐보겠습니다!



● 바쁜아침은 시리얼로

 


 

이른 아침 시간, 정신은 깨었지만 육체는 비몽사몽. 아이 역시 똑같겠지요. 짧은 아침 준비시간에 밥에 국에… 과연 현명할까요? 아이는 반찬 투정에, 잘 먹으려고도 하지 않지요. 이럴 땐 시리얼과 몇 가지의 과일, 견과류에 우유, 두유, 요플레 등을 함께 먹으면 영양도 충분! 맛도 충분! 시간도 충분해 집니다. 시리얼이 단순한 간식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요즘은 오트밀이라 던지 다양한 영양소와 맛을 겸비한 시리얼이 많으니깐요!



●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우리아이

 


 

엄마가 출근할 때 아이도 같이 유치원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떼어낼 때 울고 불고, 출근하기도 바쁘지만, 떨어지기 싫어 하는 아이를 떨치고 가자니 마음이 속상하지요. 이럴 땐. 엄마가 출근하는 이유를 아이의 얼굴을 보며 천천히 잘 설명한 뒤 꼬옥 안아주며 엄마가 몇 시에 올지를 확인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출근하는 이유를 듣지도 않고 울어버리는 아이 때문에 마음이 아프겠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아이 역시 이해하면서 엄마가 올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이때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아이를 먼저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그 모습을 확인한 뒤 출근하는 것이 좋아요. 엄마는 항상 널 보고 있다는 인식을 줌으로써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죠.



● 집에서도 가능한 잔업은 아이와 함께

 


 

가능한 잔업 같은 경우는 집에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여기서 잔업을 시작할 때 아이에게도 공부나 책 읽기 등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아이에게 엄마와 함께 공부 한다는 인식을 주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초반에는 가만히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반복하다 보면 엄마의 시간, 나의 시간, 독립적인 시간 사용에 대해 어느덧 인식하며 함께 또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어있기도 한답니다.



● 오늘 하루 아이의 일과 정리

 


 

보통 회사 업무를 마치면 오늘 작업한 업무 또는 내일 할 업무에 대해 일지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회사에서 업무일지를 작성하는 것처럼 아이의 하루 일지를 기록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아이와 직접 대화를 통해서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이가 느꼈던 감정, 오늘 긍정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상기시키며 같이 맞장구도 쳐주고, 좋지 못한 경험은 다음엔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같이 의논해 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오늘 한 일을 상기시키며 기억력이 향상되고, 부정적인 일에 대해서는 반성하며, 같은 문제가 반복 되지 않도록 해결 방안을 도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과 정리를 통해 그 당시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는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죠. 자! 오늘부터 우리아이 일과 정리를 실천해보세요!



● 적어도 한 달에 2번, 야외활동

 


 

적어도 한 달에 두 번은 꼭 아이와 함께 야외 활동이나 멀리 여행을 떠나보세요. 새로운 곳에서 아이와 함께 활동적인 하루를 보낸다면 항상 같이 있어주지 못한 아이와의 애정을 두텁게 만들어 줄 거에요. 간혹 아이가 유치원 선생님, 할머니, 할아버지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면 아이는 워킹맘의 애정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엄마의 사랑은 어느 누구보다 크지만 단순히 오랜 시간 같이 있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투정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 많이 다니지 않았던 장소, 아이가 엄마에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에 가서 활동적이게 움직이며, 엄마와의 하루를 자극적으로 받아드린다면 엄마의 존재가 커 보이지 않을까요?



● 제안 놀이

 


육아에 있어 사실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극히 사적인 생활이며 개개인의 특성이 모두 다를 테고, 아이 또한 인격체이기 때문에 엄마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없기 때문이죠. 아이도 생각을 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때도 많잖아요. 그러니깐 우리가 회사에 요구사항을 제안하듯, 아이는 엄마 혹은 아빠에 대해 필요하거나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 놀이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엄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하거나, 주말에 무엇을 하며 함께 보낼지 묻는 거죠. 제안 놀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 아이가 요청 한 사항이 실천될 수 있는 내용이라면 반드시 실행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되는 것이 없다면 아이의 기대감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깐요.


여기서 잠깐! 여성포털사이트 ‘이지데이’에서 대한민국 워킹맘 567명을 대상으로 ‘워킹맘으로써 아이에게 느끼는 죄책감 여부’에 대하여 조사 한 결과, 72%(410명)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영국 런던대학 애니 맥먼 박사는 어린이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엄마의 직업과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엄마의 직업 여부가 자녀의 정신건강에 아무런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자녀의 정서는 전체적으로 가족의 정신, 부모가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지 등에 영향을 받고 워킹맘이란 사실에 대해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이는 엄마와 24시간을 함께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몇 시간이라도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은 “저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나 죄책감을 별로 갖지 않아요. 일하는 현장에도 한번씩 데려가고, 바쁠 때는 아이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도움도 많이 받고 있지요. 워킹맘은 아이들에게 미안함보다는 스스로 당당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 또한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엄마의 모습을 더 원한답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그 사랑을 아이에게 표현한다면 아이 또한 워킹맘의 모습을 멋진 엄마의 모습으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의 워킹맘들에게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 보내면서 미래에 멋진 워킹맘을 꿈꾸는, 이상 윤미래 기자였습니다!


 

 

 


 

'생활속 대주·KC > 프로의 한 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의 한 수  (0) 2018.09.11
프로의 한 수  (0) 2018.09.10
프로의 한 수  (0) 2018.09.10
프로의 한 수  (0) 2018.09.10
프로의 한 수  (0) 2018.09.06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