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

2022년 1월호

 

겨울 내 한껏 움츠려있던 몸의 기지개를 펴야 할 파릇파릇 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입맛을 돋아 줄 새롭고 산뜻한 음식을 찾게 마련인데요. 대부분의 봄나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향긋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있는 봄나물은 그 맛과 향에 따라 어울리는 조리법이 다른데요. 이 계절에 꼭 챙겨 먹어야 할 대표적 먹거리인 봄나물! 이번 호에서는 냉이, 돌나물, 새발나물, 봄동의 제철나물의 효능과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냉이 된장국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 건강이 물씬 느껴지는 봄나물로 선보일 첫 번째 요리는 냉이 된장국 입니다. 봄이 되면 왠지 기운이 없고, 피곤하고 졸립고, 하품만 나오는 춘곤증을 겪는데요. 나른한 기운을 떨쳐내고 싶다면 냉이를 충분히 먹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손질방법은 뿌리와 잎 사이사이에 흙이 많이 껴 있으므로 물에 담가 흙을 깨끗하게 씻어 내야 합니다.

 

 영양정보 : 오렌지보다도 비타민C 의 함량이 2배나 높아 철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철이 부족한 빈혈 환자에게는 봄동이 매우 좋은 채소 입니다. 봄동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좋고 시력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조리방법 :
1. 육수를 낸 다음 육수에 된장을 체에 걸러 덩어리 없이 풀어 낸다.
2. 껍질 벗긴 감자, 양파, 냉이를 한입 크기로 썰고 끓인다.
3. 감자가 반투명해지면 냉이와 표고버섯을 넣어 끓이고, 마지막에 두부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 돌나무 무침

 

 

따뜻한 봄이 오면 동글동글한 잎이 봉긋 솟아나는 돌나물! 냉이처럼 추울 때 자라지는 않지만 4월이 되면 조금씩 싹을 틔우다 4월 중순이 되면 급속하게 자랍니다. 4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봄 채소의 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별다른 손질 법은 없고, 깨끗한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영양정보 : 식이섬유가 적고 비타민C가 풍부한 돌나물은 약간의 신맛을 가지고 있어 식욕 증진을 돕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성인병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조리방법 :
1. 무르거나 누렇게 색이 변한 것은 제거하고 길이가 긴 것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흐르는 물에 바로 씻고 채에 받쳐 물을 버리고를 2~3번 반복하여 씻고 채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3. 고추장, 식초, 매실액을 넣고 잘 섞은 양념장에 함께 버무립니다.



● 세발나물 전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라는 세발나물은 바닷가 사람들이 봄에 즐겨먹는 나물이라고 합니다. 얇고 길쭉한 잎이 마치 작은 부추처럼 생겼는데 쓴맛이 없어 나물로 무쳐먹어도 좋고, 저처럼 노릇하게 전으로 부쳐먹어도 좋습니다.

 

 영양정보 : 칼슘 함유량이 시금치 보다 20배 이상 높고 칼륨의 함량이 높아서 골다공증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마그네슘 콜린 미네랄 등의 다양한 무기질 성분들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성분까지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효과도 기대 할 수 있는 채소 입니다.

 

 조리방법 :
1. 부침가루와 물을 잘 섞어 준 후 세발나물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늙은 호박이나 애호박을 함께 넣어도 맛있습니다.)
2. 고루 잘 섞은 반죽을 넉넉한 기름을 두른팬에 노릇하게 부쳐내요.



● 봄동 무침

 

 

추운 꽃샘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이른 초봄을 대표하여 잃은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대표먹거리 봄동을 소개하겠습니다. 수분이 많고 그 맛이 달고 쌈으로도 먹기 좋은 봄동! 맛도 좋고 영양성분도 풍부한 봄철 채소입니다.

 

 영양정보 : 오렌지보다도 비타민C 의 함량이 2배나 높아 철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철이 부족한 빈혈 환자에게는 봄동이 매우 좋은 채소 입니다. 봄동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좋고 시력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조리방법 :
1. 봄동은 한장 한장 띁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큰 잎은 자르고 물기를 뺍니다.
2. 고춧가루, 매실청, 다진마늘, 참기름 분량의 양념을 섞습니다.
3. 잘 섞어 놓은 양념에 물기를 뺀 봄동을 넣고 살살 버무리면 완성됩니다.



이렇게 영양만점!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봄나물 한 상을 차려보았습니다. 영양 균형을 맞춰주고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하게 해주는 봄철 상차림이면 춘곤증도 끄떡 없겠죠? 손쉽고 간단하게 맛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제철 요리를 즐겨보는 것이 어떤가요? 봄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채소와 신선한 과일로 식욕을 돋우는 것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땅의 힘찬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봄나물로 향긋한 봄철 한 상 차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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